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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밥 배

연산동 착한낙지 제 점수는요

by 김맹이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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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낙지 부산 본점

 

아점으로 뭘 먹을까 하다 연산동 착한낙지에 갔어요. 평소 송정점을 자주 이용했지만 자리값이 비싸서 그런지 1인분에 대한 가격차이가 있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에 가게 되었답니다. 하필 점심시간대가 맞물려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지만 음식을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이렇지 않아서 좋았어요.

입구에서는 이렇게 온도측정하는 기계가 있었고 워낙 일하시는 분들이 바쁘시다 보니 셀프로 측정을 하고 입장을 하면 되었어요.

원래라면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앉는 테이블로 되어 있었는데 요즘 식당 트렌드가 신발을 벗고도 의자에 앉아서 먹는 곳이 많더라고요. 연산동 착한낙지도 어느샌가 이렇게 변해있었어요.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송정점은 1인분에 1만 2천원이지만 연산동 착한낙지는 1만 원이에요. 아무래도 바다 쪽의 월세가 비싸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 외에도 해물파전, 전복죽, 연포탕, 전골 등이 있고 사리를 먹고자 할 때에는 주문하실 때 말씀드리면 돼요.

인분으로 가격이 측정되어 있으면 대부분 1인 1식을 주문할 텐데 그렇지 않은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안내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연산동 착한낙지에 올 때마다 마주하는 기본 찬들이지만 무조건 두 번씩은 기본적으로 리필해 먹을 정도로 손이 가는 구성이잖아요. 오이미역냉국, 연두부 그리고 샐러드 이렇게요. 콩나물은 나중에 볶음에 넣어 드시면 돼요.

저는 항상 매운맛을 먹어요. 순한 맛/보통맛/매운맛이 있는데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끔씩 생각날 맛이니 참고하세요. 2인분이 등장했습니다. 낙지는 언제나 큼지막하고 양념은 꾸덕해서 좋아요.

일하시는 분이 알아서 양을 조절하여 퍼주시는 밥이에요. 한 번도 추가 주문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적당한 양으로 나왔어요.

낙지는 준비해주신 집게, 가위 등으로 잘게 잘게 손질해서 먹으면 돼요.

그런 후 다시 콩나물을 넣어서 가위로 잘게 잘게 잘라준 후 비벼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국자로 쓰윽 퍼서 비벼 먹으면 밥이 언제 사라졌나 싶을 정도예요. 부산에는 낙지볶음 브랜드가 꽤 많은 편이지만 저는 연산동 착한낙지가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나가는 길에는 후식으로 식혜, 커피(공짜)와 아이스크림(1,000원)이 준비되어있어 이렇게 잠시 잠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해놓았어요.

아이스크림은 옛날 캔디바인데 커피맛을 좋아하는지라 사 먹었더니 한번 녹았다가 재냉동이 되었나 보더라고요. 살얼음이 끼어있고 진득진득한 부분도 있고 좋아하는 건데 아쉬웠네요. 그래도 식사는 너무 잘하고 나왔습니다.

 

 

부산 연제구 반송로 43

 

051-852-0856

 

매일 11: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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