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농원
휴가철인지 어디 가려고만 하면 웨이팅은 기본이라 집밖에 나가기 싫은데 맛있는 건 먹고싶고! 빨리 이 여름이 지났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수영 백수농원 또한 가볼까? 할 때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는 딴데가자 포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이 날은 날씨도 그리 덥지 않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안에서 기다릴 공간이 없어 엄청 더운 날에는 기다리지마셔요.
수영 백수농원이 가든스럽다라는 말이 왜 나온지 혹시 눈치채셨나요? 기본으로 깔리는 반찬들의 종류가 백숙, 오리불고기 먹으러 간 거마냥 신선하게 골고루 잘 나온다는 점이에요. 거기다 저 파절이는 참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며 기절각입니다. 고기도 물론 맛있었지만 이런 기본적인 게 완벽해서 또 가고싶은 곳이에요.
고기 구워 먹기 전에 먼저 육회를 먹었어요. 1만원대로 가격이 엄청 저렴한데 너무 신선하고 양념도 괜찮고.. 육회 좋아하신다면 꼭 드세요.
육회 먹으며 한잔하는 동안 불판에 고기도 올려주었어요. 고기는 삼겹살과 양념 소갈비살을 먹었어요.
삼겹살도 소갈비살도 맛있는 수영 백수농원이에요. 돼지, 소부터 오리까지 판매하고 있어 그날그날 먹고 싶은 걸 주문해도 좋을 것 같네요. 연령대도 다양하고 반찬이나 고기가 맛있으니 술도 잘 들어가고 인기 많을 만합니다.
이건 맛보기 1,500원짜리 열무국수에요. 1천원대치고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남편은 그닥 맛이 없다고 하는데 저는 시원한 맛에 먹을만했거든요. 고기랑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수영 백수농원에서는 숯을 넣어주실 때 고구마도 넣어주시는데 고기 다 먹고 후식으로 먹기 정말 좋았어요. 달달하니! 이런 거 하나하나 사람 마음을 사로잡더라고요. 웨이팅이 있다는 게 또 걸리기는 하지만 집에 친구가 놀러오면 꼭 데리고 가야겠어요.
부산 수영구 수영로680번길 45
월~금 17:00 - 24:00
토~일 15:00 - 24:00
051-76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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