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그랜드조선호텔에서 엄마와 해운대 호캉스

 

부산그랜드조선호텔(파셜오션뷰)

 

남편 찬스로 엄마와 함께 부산그랜드조선호텔에 해운대 호캉스를 누리러 다녀왔어요. 이곳에 뷔페는 여러번 먹어보았는데 숙박은 처음이라 어떨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거라 주차장도 좁다, 엘베도 좁다 등 여러 말들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리모델링한지 얼마되지않아 깨끗하고 모던하고 심플한 부산그랜드조선호텔이에요.

저희가 예약한 룸은 파셜오션뷰에요. 옆 건물인 파라다이스 호텔 수영장이보이고 해운대 해수욕장이 약간 보이지만 파셜오션뷰도 저는 괜찮다 생각합니다. 건물의 끄트머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돈 차이 얼마나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시티뷰보다는 낫잖아요.

룸이에요. 엄마와 편하게 자기위해 트윈 베드로 했고요.

미니바에도 생수와 탄산수, 프링글스, 캡슐커피 등이 제공되었어요. 프링글스가 있어 저녁에 뷔페먹고 와서도 심심치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작은 편이지만 있을 건 다 있고 깨끗했어요. 욕조도 딱 1인사이즈로 아담했습니다. 어메니티는 발망 제품들이며 향이 중성적이었어요. 치약, 칫솔은 프론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1박정도만 지내신다면 집에서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산그랜드조선호텔 1층에 위치한 아리아뷔페 디너를 6:30에 예약해놓아서 잠시 룸에서 쉬었어요. 발가락에 구멍이 난 게 웃겨서 찍었는데 지금보아도 아주 편해보이네요. 해운대 호캉스하러 또 가고싶네요...

부산그랜드조선호텔 1층에 있는 아리아뷔페에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는 10% 할인을 받지만 투숙객이라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꼭 투숙객 할인을 받으시길 바래요. 체크인 할 때 아리아 예약했다고 할인쿠폰 받으시면 되고 예약을 체크인할 때 하신다면 바로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평일이라 뷔페도 많이 바글바글하지 않았어요. 역시 맛있습니다. 저는 부산에 있는 호텔 뷔페에 가본 것 중에서는 그랜드조선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시그니엘에 가봐야하는데... 언제 가보려나요.

뷔페를 그럴싸하게 먹고 바다를 한바퀴 돌아보려는데 비가 내려서 룸으로 들어왔어요. 엄마와 해운대 호캉스 스타일이 다르다보니 수영장도 안가겠다, 이것도 저것도 안하겠다라고 해서 룸 죽순이들이었지만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게 호캉스 아닐까요? 건너편 파라다이스 수영장에서 노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효도 여행이라는 게 이런거죠? 하하하!

다음날 아침에도 전복죽을 먹으러갈까 했지만 비가 많아와서 전날 사서 들어간 빵을 먹고 커피를 내려마셨어요. 1박 짧게만 느껴지지만 스타일이 너무 다른 엄마와의 하룻밤이 고단하기도 했고 그런 하루였네요. 그래도 언제 엄마랑 오붓한 시간을 보내보겠어요. 아니 보낼수야 있겠지만 이제 아가가 태어나면 더 쉽지 않을테니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산그랜드조선호텔로 해운대 호캉스 보내준 남편에게 너무 고맙네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2

 

051-922-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