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벚꽃길 진해 군항제 저리가라임 (아미르공원 건너편)

 

부산 영도 벚꽃길

 

왠지 봄이되면 알아서 꽃이 만발한 장소를 찾아간다거나 축제를 가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제 몸같지 않은 때(임신 26주차)이기도 하고 독박 운전을 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멀리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데요. 남편이 부산 영도 벚꽃길도 엄청 예쁘다면서 주말에 데려가주었는데 진해 군항제 저리가라였어요! 복잡한 것도 없고 말이죠.

여기는 영도에 위치한 아미르공원 바로 건너편이에요. 산책로가 정말 잘 되어 있는 곳으로 군항제와 비슷하게 다리 아래에 이렇게 부산 영도 벚꽃길이 줄지어져있어서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전날 부산에는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꽃이 떨어지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었는줄 몰라요.

이번주까지가 절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부산 근교까지 가기가 좀 그러신 분들은 아미르공원 건너편에 있는 부산 영도 벚꽃길 둘러보시는 건 어때요? 오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사진 찍기에도 최적화되어있어서 멋진 꽃놀이 장소가 되어줄거에요. 주차도 아미르공원 옆쪽에 공간이 있어서 거기다 했고 주차비도 들지 않았고요.

공원이자 산책로이다보니 반려견 동반도 가능해서 강아지도 신나게 냄새맡으며 부산 영도 벚꽃길을 구경했어요.

다리 아래에서도 사진찍기 좋고 또 이렇게 꽃 가까이에서 찍을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그늘에서도 사진이 그렇게 나쁘게 나오지 않았고 확실히 햇빛이 잘 드는 쪽이 꽃이 활짝 펴있었어요. 부산에 살면서 영도에도 이렇게나 괜찮은 벚꽃 명소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남편 덕분에 기분 전환도 하고 행복하게 부산 영도 벚꽃 구경하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