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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후식 배

첨성대 카페 737 조용한 분위기

by 김맹이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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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737

 

여기는 경주역 근처에 있는 첨성대 카페 737이에요. 핑크 뮬리 보러 갔다가 역으로 가는 길에 담벼락부터 입구가 예쁘길래 들어가게 된 곳이랍니다. 혹시나 대릉원, 첨성대 쪽에 다녀가신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에요. 물론 황리단길의 핫한 장소들과 비교는 안되지만요.

첨성대 카페의 대문에 들어섰을 때 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완벽하게 꾸며져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아늑하게 느껴졌고 정원이 귀여웠어요. 천천히 둘러보아도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거든요.

한켠에는 잼이나 과일 주스 등을 판매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이곳으로 향하면서 가면 뭘 먹지? 하면서 시그니처 음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와플을 많이 먹더라고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혼자 첨성대 카페를 방문한 저는 주문하지 못했고 나름 이곳만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737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자리는 넉넉하게 있었어요. 아무리 첨성대 카페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 방문했다 해도 민망스럽지는 않았어요.

사진이 어둡게 나왔지만 737 커피는 에스프레소 4샷, 유기농 흑설탕, 우유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흑설탕 때문인지 엄청 달았어요. 약간 실패했다고 할까요. 저는 단맛이 강한 음료는 즐기지 않기 때문에 깔끔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을걸 하고 후회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여기만의 시그니처니깐 혼자 만족하고는 왔네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첨성대 카페 내부도 마음에 들었지만 화장실이 진짜 예뻤어요. 아무리 예쁜들 내부를 찍는 건 좀 아닌 거 같아 눈으로만 담고 왔지만 이쪽으로 가신다면 한 번쯤 가볼만하다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제가 핑크 뮬리를 보러 간 이야기를 올려볼게요. 여기까지 무궁화호를 타고 경주에 다녀온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경북 경주시 원화로 189

 

054-741-0235

 

매일 11: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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