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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b l a h ~

부모님 임밍아웃 임신 6주, 8주차에 했어요!

by 김맹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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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임밍아웃

 

뱃속에 오뚝이가 생기고 살면서 해보지 않은 것들을 헤보게 된 것 같아요. 부모님 임밍아웃도 그렇고요. 저희가 결혼을 해서 잘 사는 것만으로도 기쁘실테지만 손자가 생겨서 부모님들의 노후에 조금이나마 더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임신 6주차에 병원에 갔더니 심장소리를 듣지 못해 그 때에는 친정엄마께만 알리고, 심장소리 듣고와 시댁에도 알렸어요. 부모님 임밍아웃 카드는 여기저기 많이 판매를 하니 한번 찾아보셔요. 다양한 디자인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 중에서도 이게 예뻐서 2장 구입을 했어요. 카드에는 태명과 예정일(또는 월)을 적을 수 있어요.

먼저 친정부모님 임밍아웃이에요.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고 산부인과에 가니 6주차라고 하더라고요. 난황만 생긴 상태라 심장소리를 들려드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확인서까지 받을 정도로 확실하니 깜짝 이벤트를 했지요. 엄마는 눈물을 글썽이며 축하한다고 해주셨어요.

그리고 2주 뒤, 병원에가서 심장소리를 듣고 시부모님 임밍아웃을 했어요. 어머님 생신이시기도 해서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를 했고요. sns에서보면 격한 반응을 보이는 부모님들 많던데 저희는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조용+기쁨+슬픔+잔잔함이었던 것 같아요. 시댁에서는 많이 기뻐해주셨고요.
 
이렇게 부모님 임밍아웃 이벤트를 성공했었던 지난 날을 떠올리니 행복하네요.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도 꼭! 남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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