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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밥 배

부산 조방낙지 반여점 깔끔한 밥집

by 김맹이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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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방낙지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부산 조방낙지 반여점 입구를 찍지 못한 채 들어갔어요. 식사 후 나가면서 꼭 찍어야지 생각했지만 늘 잊게 되더라고요. 어쨌거나 엄마와 간단하게 저녁 한 끼를 하러 가는 이곳은 부산에서 유명한 조방낙지 반여 직영점이에요.

이때만 해도 코로나19가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모든 음식점 영업시간이 그대로였지만 요즘에는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거나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동네든 절로 삭막해지는 것 같아요.

사진을 왜 이렇게 밖에 찍지 못했는가 의문이지만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샐러드, 양념게장, 물김치, 계란찜 등 낙지볶음이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이다 보니 부담스럽지 않은 반찬들로 구성된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따뜻한 메밀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밥을 먹고 나면 항상 시원한 물을 먹어야지만 속이 시원해지고 소화가 되는 것 같은 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 가끔 이렇게 접하는 따뜻한 물도 좋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차(tea)를 찾게 되더라고요.

저는 부산 조방낙지에서의 낙곱새를 좋아하는데요. 엄마는 곱창을 좋아하지 않아 2인분 곱창이 저에게 다 온다는 사실! 아무쪼록 먹는 김에 3가지 재료가 모두 들어간 게 좋지 않을까요.

직원분께서 오며 가며 섞어주시고 마지막에는 2분만 있다가 드세요라고 말도 해주시기 때문에 편한 것 같아요. 부산 조방낙지의 특징은 냄비 자체가 손잡이까지 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해요. 

너무 맵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은 딱 좋은 부산 조방낙지의 맛입니다. 부산에서는 유명한 낙지볶음 집이 많죠. 해운대 개미집을 비롯해... 원조 부산 조방낙지는 어떤지 먹어보지 않았지만 반여 직영점도 나쁘지 않습니다.

밥을 비벼 먹을 수 있는 제법 큰 그릇에 밥을 주시기 때문에 비벼 먹기에도 좋아요. 곱창은 사랑입니다. 위생적이지 않게 유통되는 음식이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음식이지만 저는 좋더라고요. 아무쪼록 오늘도 코로나19 조심하세요.

 

 

부산 해운대구 재반로 215-1(반여동)

 

05-78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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