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칼국수
저는 tv에 나오는 맛집을 완전히 믿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모든 게 먹고살자고 하는 것이다 보니 tv와 같은 매체에 한번 소개가 되면 장사가 잘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광고를 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방송사나 프로그램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대다수의 사람들이 별로라고하는데 tv에서 괜찮다고 소개가 되면 속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쨌거나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현대칼국수에 갔어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이지만 조금 일찍 도착을 하자 시간에 맞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주차장은 현대칼국수를 이용하는 대신 1시간 이용이 가능하니 차를 빼라고 하더라고요. 기다렸다가 먹을 건데 차를 빼라고 해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잘 모르니까 시키는 데로 했어요.
평일이라서 웨이팅 없이 입장했어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만큼 웨이팅 할 때도 있다고 하니 피크 시간은 피하는 게 좋겠어요.
메뉴는 기본 손칼국수부터 들깨, 비빔이 있고 수제비도 있었답니다. 가격대는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짧은 시간 안에 사람이 가득 찼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한 테이블씩은 비워두고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다 보니 굉장히 늦게 나왔습니다. 입요기 할 반찬도 미리 주시지 않아 기다리는 동안 무료하긴 했어요.
묵밥 5,500원
먼저 묵밥이에요. 칼국수나 수제비와 같은 육수를 쓰기 때문에 현대칼국수에서 꼭 먹어야 할 메뉴는 아니었어요. 밥도 아주 약간 들어가 있었어요.
비빔칼국수(大) 7,000원
일반 수제비를 주문했기 때문에 칼국수는 비빔으로 주문했어요. 오이와 배, 양배추, 김가루가 들어가 있었고 양념은 평타였습니다. 사람들이 반죽이 탱글하다는 칭찬을 많이 하던데 실제로 그랬어요.
수제비(小) 5,500원
칼국수보다 수제비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손으로 떠서 넣다 보니 반죽이 너무 두껍지 않아 좋았고 양파 다진 양념이 준비되어 있는데 양파가 달달해서 국물과 건져 먹기 좋았어요.
맛은 뭐 나쁘지 않았는데 일하시는 분들의 서비스가 좋지 않았어요. 장사가 잘 되던, 맛이 너무 좋던 저는 불친절한 곳은 다시 가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 점이 제일 아쉬웠어요. 심하게 줄을 서서 먹고 이러진 않더라고요.
부산 연제구 과정로132번길 9 (연산동)
051-755-5523
매일 11:30 - 20:30
1, 3, 5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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