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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술 배

남포동 맥주는 사보이

by 김맹이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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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이

 

사보이는 서면에만 가봤었는데 똑같은 곳이다 보니 남포동 맥주집을 찾다가 가게 되었어요. 외관부터 분위기는 서면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내부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이미 2차까지 다녀온 상태라 야외 테라스에 앉기로 했어요.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요.

여기는 맥주부터 여러 칵테일까지 있는 펍(pub)이다보니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것 같아요.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에도, 상큼하게 칵테일을 마시기에도 좋고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남포동 맥주를 골랐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남포동 맥주를 먹을 때에는 미리 선결제를 해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주문 겸 계산을 하러 안에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맥주를 즐기러 온 동성친구들부터 오붓하게 한잔하는 커플 테이블도 많았어요.

저는 몇 년만에 깔루아 밀크를 주문해봤어요. 언제 먹어도 귀여운 맛! 좋아하는 칵테일 중에 하나입니다. 친구들은 생맥(max)과 코젤 다크를 주문했어요.

안주는 당연히 사보이에서 가장(?) 맛있다고 할 수 있는 감자튀김이었습니다. 여기는 언제와도 맛있더라고요. 샤워크림소스가 맛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당히 바삭하고 기름지고 촉촉해서 좋아요.

다행히 야외 테라스도 그닥 춥지 않았어요. 3차까지 다녀와서 친구들은 열심히 먹지 못했어요. 깔루아 밀크를 오랜만에 먹은 저는 원샷하듯 때려부었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남포동 맥주 먹으러갔다가 피치 크러쉬도 하나 더 주문했는데요. 이거 먹고 속이 맛 갔어요. 과일 맛이라서 맛있긴 했는데 이것저것 너무 섞어 먹은 탓인지 급! 속이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반쯤 먹고 말았습니다. 과유불급이었나 봐요. 깔루아 밀크까지가 딱 좋았던 거 같은데 말이에요. 어쨌거나 오랜만에 남포동 맥주집 사보이에서 먹은 감자튀김은 또 먹고 싶어요.

 

 

부산 중구 중구로23번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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