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츠 MO-DC12BL
안방에서 사용할 스탠드형 초미풍 선풍기를 하나 마련했어요. 욕심같아선 10~20만원대의 브랜드를 사고 싶었지만 머지않아 이사를 가야했기에 그때 좋은 거 사자라는 마음으로 4만원대의 모리츠를 구매했답니다. 쿠팡에서 바배로 받았고 현재는 6만원대로 가격이 올랐네요. 역시 냉방기구는 여름에 사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미리 사길 잘했다 싶어요.
4만원대라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엄청 가볍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성능보다는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못지 않게 성능이 정말 좋았어요.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초미풍 선풍기는 조립도 쉬웠어요. 나사를 돌려야하는 드라이버도 들어있어서 집에 드라이버가 따로 없어도 되요.
플라스틱 날개를보고 오래는 못쓰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핏 장난감같기도 했거든요. 근데 막상 조립을 다하고 전원을 켜보니깐 가벼움에 비례하여 초미풍 선풍기로 조용하게 돌아가면서 엄청 시원한게 딱이었어요. 이 가격대에 이 성능 놀라실거에요. 진심이에요. 거짓말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초미풍 선풍기는 뒤쪽 본체에 이렇게 누르는 버튼들이 있어서 아주 심플한 디자인이에요. 리모컨도 있고 사용법도 간편하고요. 타이머는 총 15시간 가능하며 회전은 30도부터 180도까지(위, 아래 90도로도 꺾을 수 있음), 1단부터 10단까지 조절이 가능해요. 1단이 초미풍 바람이에요. 1단만해도 무척 시원합니다.
그냥 선풍기로만 쓰려면 서큘레이터용 사지마라고 하더라고요. 안시원하다고! 근데 서큘레이터가 필요할 때에도 초미풍 선풍기를 사서 1단만 틀어놓으면 충~분히 내부 공기를 시원하게, 순환이 잘 되게 도와줄 것 같아요. 진심 잘 샀다 싶어요. 디자인, 성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리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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