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초밥
혹시나 가성비 좋고 맛 좋은 반여동 밥집 찾으신다면 자신있게 '마린초밥' 추천할게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호기심으로 방문해보았는데 스시를 정말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서울 은행골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방법이 달라서 그런지 입에 넣자마자 와르르 녹더라고요.
종류에 따라 나뉘어지는 초밥 12ps부터 낱개까지 친히 나와있고 참치나 광어, 연어 회도 판매하는 반여동 밥집이었는데요. 저녁에는 참치에 술 한잔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격대도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점심특선 8,500원
혼자서 조용히 먹기에 좋았던 점심특선이에요. 따뜻한 우동과 더불어 싱싱한 초밥이 무려 8ps 나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8천원대라니 믿기지 않더라고요. 그러면 나오는 종류라도 별로여야하는데 참치, 연어까지 포함이 되어있어서 놀랬는데요.
연어2, 참치2, 광어2, 새우1, 계란1 이렇게 나옵니다. 반여동 밥집의 스시는 밥과 밥 사이의 공기층을 사려서 만들다보니 부드럽다는 게 강점이라고 합니다. 먹어보니 실제로 그랬어요. 이게 바로 서울 스타일인가요!
위에 얹어진 재료들도 하나같이 신선했으며 반여동 밥집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먹으니 기가 막혔는데요. 초생강을 간장에 찍어 연어, 참치, 광어 등에 스윽 바른 뒤에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밥이 따스하고 부드러웠어요.
너무 풀어지지 않으며 계란으로 가득찬 계란 초밥도 맛있었습니다. 스시는 위의 회에 영향을 받지 않게 차가운 밥으로만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어요. 갓 만들어짐과 동시에 공기층을 살리다보니 달랐어요. 뭘 먹더라도 맛있는 곳에서 먹어야해요.
같이 나온 우동도 중간중간 먹기에 좋았어요. 국물도 맑고 깔끔했고 8천원대라는 가격에 이런 호사를 누리고 왔네요. 간단하면서도 든든히 먹고 온 반여동 밥집 마린초밥의 점심특선, 진짜 자신있게 추천해요.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 86-9, 2층
051-532-1144
매일 11:00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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