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촌
sns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고 웨이팅까지 한다는 곳이라 늘 벼뤄왔었는데요. 마침 문현동 민속촌 마감시간 전에 시간이 되어 바로 어제 다녀왔어요. 오픈을 하고 먹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답니다.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을 필수로 했어요.
예전에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던 막걸리집과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테이블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정겨운 주방의 모습까지도요.
본래라면 문현동 민속촌은 평일, 주말할 거 없이 웨이팅이 기본이었지만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그렇진 않다고 해요.
보통 술집이라하면 늦은 새벽까지 하는 곳이 많잖아요. 하지만 여기는 동네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데 술기운에 목소리가 커진 사람들이 하하호호 떠드는 소리 때문에 민원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술집 치고는 다소 이른 시간인 오후 10시에 술 주문이 가능했고 10시 20분에 모두 나가야 했어요.
메뉴는 돌문어, 소라부터 김치와 수육, 두루치기, 해물파전이나 부추전 등 없는 게 없다 할 정도로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대부분 가격대가 저렴해서 더 반갑기도 했어요.
문현동 민속촌의 기본 상차림이에요. 저희가 김치와 수육을 주문했다 보니 마늘, 고추, 된장을 챙겨주셨고 메뉴에 따라 나오는 게 조금씩은 다르다고 해요.
밤 9시에 문현동 민속촌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30분 뒤 주방 마감이라고 하셔서 미리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김치와 수육(小) 그리고 부추전입니다.
김치와 수육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양이 많았어요. 수육 아래에 양념된 양파도 있고 김치와 갓김치가 같이 나왔어요.
문현동 민속촌의 수육도 맛있었지만 부추전 보고 놀랬어요. 이렇게나 양이 많고 오징어까지 들어가 있음에도 5천 원이란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이런 곳이 가까이 있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갈 거 같아요. 1차로도 2차로도 좋을 거 같고요. 다만 일찍 문을 닫아서 아쉽네요. 저는 재방문 의사 있어요.
부산 남구 전포대로77번길 35
051-636-4588
매일 16:00 - 22:2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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