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메르(Hey-mer) 펜션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 행복하고 좋고 따뜻하지만 그러한 긍정적인 마음 못지않게 뒤따르는 책임감과 사람 아기 키우는 것과 비슷한 정성과 애정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엄마가 되어버린 지인들은 사람 아기 키우는 게 백배, 천배 힘들다고 표현을 하더군요. 아직 '엄마'가 되어보지 못해 그 마음을 가늠하지 못하지만 저는 개엄마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답니다.
이번 주에는 울산 애견동반 펜션에 다녀왔어요. 헤이메르는 카페로만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독채 펜션이 함께 있는 줄은 처음 알게 됐어요. 근처에 많이 가는 편인데 진작 알았더라면 이미 다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당일 예약을 했기때문에 전화로 했습니다.
우선 울산 애견동반 펜션 헤이메르의 가장 큰 장점은 오션뷰가 아닐까 싶어요. 앞을 막는 건물도 없고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었거든요. 또 건물 자체도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 구애받지 않고 밖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바로 이렇게요. 독채 복층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사람 2명, 강아지 1마리가 갔던지라 다락방 같았던 2층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1층에는 침대, 테이블, TV, 화장실, 주방이 있어요.
TV가 있습니다.
주방에도 있을 법한 것들은 다 있었어요. 대충 생각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면 호일, 올리브 오일, 식기류, 종이컵, 밥솥, 전자레인지, 냉장고, 가위, 집게, 수저, 키친타월 등이었습니다.
여기가 울산 애견동반 펜션 2층이에요. 어른 2명 정도는 누울 정도의 공간이었고 독채 자체가 최대 4인이라 여럿이서 가서 사용해도 괜찮을 법한 공간이었거든요.
화장실입니다. 드라이기는 TV장에 준비되어 있었고 일회용 칫솔과 치약, 바디워시, 샴푸/린스, 수건이 있었습니다.
독채인 울산 애견동반 펜션인 만큼 개별 바비큐장이 있어 좋았어요. 바베큐 비용은 1만 원이었고 안에 사용 안내가 되어 있어 한번 훑어보고 준비를 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니 바비큐하기에 딱 좋더라고요. 더운 여름이 지나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벌레도 많이 없어 좋았습니다. 바깥에서 내부는 어느정도 보이기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원하신다면 블라인드를 무조건 내리셔야 합니다.
바베큐 준비가 끝났습니다. 부산에서 미리 장을 보고 출발했습니다.
캠핑용 숯에 불을 붙이는 건 쉬웠습니다. 토치로 쏘아주기만 하면 됐거든요. 호일도 주방에 준비되어 있었기에 잘 활용했습니다. 바로 옆에 쓰레기통이 있어 편했습니다.
뷰가 너무 좋았던 울산 애견동반 펜션 헤이메르는 재방문 의사가 생길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개별동으로 되어 있어 소음도 없었고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였네요. 할 수 있는 건 바비큐, 잠자기, 먹기, TV보기라 안에 스파가 있다거나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잿골길 72
052-238-0331
입실 15:00 - 퇴실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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