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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술 배

광안리 술집 모테키 일본여행이 그리워지는 곳!

by 김맹이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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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광안리 술집이 없나 찾던 중 모테키라는 곳을 발견하게 됐어요. 입소문이 자자한 광안리 막창이 있는 골목 입구 2층에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겉으로 볼 때에는 매우 평범해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자마자 확 바뀌는 분위기에 놀랬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일본 여행이 급! 그리워지는 광안리 술집이었어요. 인테리어는 물론 소품 하나하나 일본스러움이 묻어나는지라 일본 여행중에 들어간 술집의 느낌이 났거든요. 코로나때문에 가까운 일본도 못가고 이게 뭔가 싶네요. 빨리 끝나라 또 한번 빌어봅니다.

사시미부터 메뉴 또한 일본스러운 것들이 많았는데요. 한번도 먹어보지 않은 오키나와 타코샐러드라던지 삿포로 라면사라다를 보니까 사장님께서 여행중에 맛있게 드셨다거나 혹은 따로 배우시고 접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류도 종류가 정말 많았어요. 하이볼은 물론 하이와 사케도요.

입가심 할 수 있는 유부초밥 두 개를 주셨어요. 광안리 술집의 안주가 나오기 전에 하나씩 맛보기 좋았네요.

차돌대창나베 23,000원

 

보통 술집에 가면 직접 테이블에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비조리식으로 해주는 곳이 많은데 이렇게 완전조리가 되어 나오니 편하기는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떤 게 들어가는지는 한눈으로 볼 수 없었고 떠먹을 때 마다 이게 있네? 저게 있네? 발견했어요. 맛도 괜찮았어요. 안에 차돌이나 대창도 많이 들어가있고요.

감바스 16,000원

 

1만원대의 안주이기는 하지만 빵이 두 개만 나와 섭섭했어요. 여기서 빵을 추가 하게 되면 3천원이 붙거든요. 기다란 바케트빵을 잘라서 4~5개 정도 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끼고 아껴서 빵을 먹었는데 감바스 자체는 많이 남아서 그냥 건져 먹었어요.

광안리 술집에서 술은 뭘 먹을까 하다가 하이볼을 시켜봤는데 비율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원액을 더 넣어달라고 부탁드렸고 그래도 심폐소생술이 안되더라고요. 얼음도 상당히 많이 녹아있고... 하이볼 맛집은 아닌걸로! 분위기는 마음에 들어서 소주 먹으러 갈 의향은 있는 광안리 술집 모테키였어요.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79

 

051-907-9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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