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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이의 술 배26

주옥같은인생 지금의 광안리 핫플(feat.벌꿀막걸리) 주옥같은인생 웨이팅은 기본으로 하고 있는 광안리 핫플 '주옥같은인생'에 다녀왔어요. 저는 평일의 늦은 시간에 갔다 보니까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초저녁쯤에는 기약 없는 웨이팅이 맞이해주는 곳이랍니다. 한식주점 스타일이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첫 페이지는 막걸리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주류가 안내되어 있어요. 소주는 대선, 진로만 있고 좋은데이가 없었으며 맥주는 무려 5천 원이었어요. 안주는 한식 주점답게 긴 이름을 가진 한식들이 많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합, 마늘 부먹 통닭, 떡갈비와 삼채 무침 이런 걸 먹길래 뭘 먹을까 고민하다 삼합을 먹기로 했어요. 주옥같은인생의 기본 상차림이에요. 배추전과 양파 초절임, 묵사발, 멸치 튀긴 것 같은 게 나왔어요. 이게 바로 주옥같은인생에서.. 2020. 11. 14.
서면 토끼굴 전포동 와인바로 최고 서면 토끼굴 남자친구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서면 토끼굴에 갔어요. 엄밀히 말하자면 남자친구가 미리 찾아놓고 몰래 데려가 준 곳인데요. 평소에 저희 둘은 소주를 즐겨 먹기 때문에 와인바 근처에도 가지 않는 편인데 특별한 날이라서 그런지 이날은 마음껏 분위기도 누리고 와인도, 거기에 걸맞은 안주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처음에 서면 토끼굴에 들어갔을 때에는 사람들이 거의 차다시피 한 상태였어요. 그만큼 핫플레이스여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위 사진은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을 때랍니다. 이날이 일요일이었고 저희 둘은 다음 날 쉬어서 느긋하게 있다 왔어요. 한쪽에는 이렇게 와인 냉장고가 우뚝 서있었어요. 어떤 종류가 맛있고 어떤어떤 것들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남자친구가.. 2020. 11. 10.
동래역 술집 25센치 꼬치앤오뎅바 25센치 꼬치앤오뎅바 친구들과 함께 동래역 술집 25센치에 갔어요. 가성비 좋고 국물이 있어 괜찮다는 친구들 말에 솔깃하기도 했는데요. 2차까지 다녀온 상태라 어디갈지 애매한 순간이었는데 갓성비있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크게 오.뎅.바라고 적혀 있었어요. 한잔할 때 어묵 바에 가는 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이 동네 저 동네 많이 생긴 술집이기도 했지만 이제야 가봐서 약간 부끄럽네요. 넓은 동래역 술집 치고는 손님이 너무 없었어요. 코로나 19 탓도 있겠지만요. 그러다 저희가 한창 먹고 있을 즈음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라고요. 가성비 좋은 곳이라 많이 찾나 보더라고요. 테이블마다 이렇게 냄비가 올려져 있었는데요... 2020. 11. 7.
술나방바 참치대뱃살마끼 & 새우파래전 술나방바 서면 쪽으로는 잘 가지 않기에 벼루고 벼뤄왔던 '술나방바' 에 다녀왔어요. 분위기도 좋아 보이고 먹어보고 싶었던 안주가 참치대뱃살마끼였기 때문이에요.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어 약간 머뭇하긴 했지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나름 서면 핫플레이스에 속하지만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어요. 입구에는 메뉴와 웨이팅 노트가 놓여 있었고 가림막 사이사이로 보이는 분위기가 더욱 설레게 했네요. 메뉴는 엄청 다양했어요. 그래도 누구나 꼭 먹고 간다는 참치대뱃살마끼를 기본으로 우니 한판, 생아구 수육, 모듬사시미, 석화 등이 있었지요. 좋고 신선한 것들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오픈 전부터 눈여겨봐 왔던지라 사시미를 먹고도 싶었지만 배가 부른 상태라 술나방바에서 꼭 먹어야 하는 마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8,0.. 2020. 11. 3.
태종대 조개구이촌 애견동반 가능한 할매집 태종대 조개구이촌 '할매집' 거의 1년여 만에 태종대 조개구이촌에 다녀왔습니다. 뻥 뚫려있는 야외식이기는 해도 애견동반이 가능할까? 의문을 가지고 걷기 시작했는데 여기저기서 오라는 말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알고봤더니만 모든 곳에는 애견동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창가쪽으로 안내를 해주시고요. 주변에서 싫어하실 수 있지만 식당 측에서 어떻게 제재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서로 조심하여 식사를 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태종대 조개구이촌 중에서 창가 자리가 비어 있었던 할매집에 갔어요. 지난번에는 청해인가? 거기 갔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이 그다지 신박하지 않아서 다른 곳에 가보자는 마음으로 가게 된 곳이 할매집이랍니다. 제 반려견이 굉장히 낯설어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연탄불이 들어왔습니.. 2020. 10. 12.
문현동 민속촌 드디어 발도장 민속촌 sns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고 웨이팅까지 한다는 곳이라 늘 벼뤄왔었는데요. 마침 문현동 민속촌 마감시간 전에 시간이 되어 바로 어제 다녀왔어요. 오픈을 하고 먹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답니다. 들어가기 전 손 소독을 필수로 했어요. 예전에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던 막걸리집과 분위기가 비슷했어요. 테이블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정겨운 주방의 모습까지도요. 본래라면 문현동 민속촌은 평일, 주말할 거 없이 웨이팅이 기본이었지만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그렇진 않다고 해요. 보통 술집이라하면 늦은 새벽까지 하는 곳이 많잖아요. 하지만 여기는 동네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이 사시는데 술기운에 목소리가 커진 사람들이 하하호호 떠드는 소리 때문에 민원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그렇다 보니 술집 치고는 다소 이른 시간인 .. 2020. 9. 26.
재송동 술집 화목에서 한잔쓰 화목 늦은 시간 어디 가서 한잔을 해볼까 찾던 중, 마침 새벽 4시까지 하는 재송동 술집 '화목' 이 있더라고요. 분위기도 제가 좋아하는 포차 분위기라 룰루랄라 기대하며 찾아가 보았답니다.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직원분 덕에 더욱 기대가 되었던 재송동 술집이에요. 메뉴판을 보니 탕류부터 볶음(철판) 요리까지 없는 게 없다 할 정도로 종류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참을 들여다보며 뭘 먹을지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메뉴를 고르기도 전에 소주를 가져다주시는 직원분의 친절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에는 문연 곳이 역전 할머니 맥주밖에 없어서 그런지 재송동 술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재송동 술집의 꽃게탕이에요. 직접 공수해오신다고 했던가? 아무튼 싱싱.. 2020. 9. 24.
자갈치 신동아회센터 청도상회 33호 청도상회 자갈치 신동아회센터에 가면 항상 가는 곳이 청도상회 33호예요. 바로 입구에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나오는 상차림이며 회도 신선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다른 곳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답니다. 워낙 가게들이 많다 보니 단골집 하나를 만드는 것도 좋은 듯해요. 기본으로 제공되는 상차림이에요. 때에 따라 해산물이 제공되다 보니 오늘은 뭐가 나올까 기대가 되기도 하는데요. 이날은 싱싱한 멍게가 나왔답니다. 그 외에도 양파, 마늘, 고추도 듬뿍 주시고 특히 저는 저 된장소스가 맛있어요. 또 기본으로 나오는 것이 땅콩, 고구마, 옥수수, 당근이에요. 회가 나오기까지 심심한 입을 달래주기에 딱 좋답니다. 상추와 깻잎만 제공하는 일반 횟집과 다르게 자갈치 신동아회센터 청도상회에서는 이렇게 잔파와 방아잎까지 주셔서 .. 2020. 9. 21.
수영 이자카야 수영상회 수영상회 늦은 시간에 어딜 갈지 찾다 보니 막상 갈만한 곳이 잘 없더라고요. 그러다 눈에 띈 곳이 수영 이자카야 중 하나인 수영상회였어요. 안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더라고요. 입구 쪽에 자리를 안내받고는 사시미모리아와세2인(37,000원)을 주문했어요. 기본 상차림도 엄청 다양하게 잘 나왔어요. 요즘 대부분 스시오마카세로 돈을 벌려는 술집들이 워낙 많고 단출하게 나오면서도 비싼 금액을 받는 곳이 많은데 수영 이자카야는 가성비가 좋더라고요. 하나하나 나열하긴 그렇지만 어쨌거나 해산물 모둠까지 잘 나오는 편이었어요. 냉동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이 가격에 이 정도라면 어느 정도 감수할만한 상태였죠. 간장 종지 그릇이 너무 작아서 직원분께 여쭤보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작은 곳은 처음 봤거든요. 숟가락.. 2020. 9. 19.
범일동 이자카야 하나이자카야(창코나베, 연어사시미, 차돌뱅이) 하나이자카야 코로나19때문에라도 오히려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그마한 공간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동구 쪽 볼일을 보러 갔다가 범일동 이자카야 중 하나인 '하나이자카야' 에 갔답니다. 오래된 건물인 제일 상가에 있고 찾기는 약간 어려웠지만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조용조용해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총 4개의 테이블이 모두 꽉 차있었던 범일동 이자카야! 웨이팅을 해야 하는 건가 했지만 감사하게도 나가시는 손님이 계셔서 사장님이 치우실 동안만 기다렸어요. 입구에는 사진과 함께 메뉴를 안내해주고 있어서 기대가 되었어요. 저희가 앉은 맨 안쪽의 테이블이에요. 여러 술들과 이런저런 소품으로 꾸며진 범일동 이자카야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일본의 허름한 술집 생각이 났던 공간이었어요. 제일상가 자체가.. 2020. 9. 16.
중앙동 뚱보집 실비집으로 최고 중앙동 뚱보집 늦은 시간에 친구들을 만난 데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그러다 불현듯 떠오른 중앙동 뚱보집은 오후 11시까지 밖에 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난 안주들이 있어 오랜만에 찾아가게 되었답니다. 중앙동 뚱보집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소개가 되었더라고요, 그전부터 유명했던 곳이기도 해서 아무리 TV에 나왔어도 여전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건원 안단테 오피스텔이 지정 주차장이며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빈자리는 드문드문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매우 좁긴 했지만 또 이런 게 실비집만의 매력이니까요. 저희는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어요. 40년 전통을 가진 중앙동 뚱보집은 대표적인 메뉴로는 보쌈, 주꾸미, 장어가 있..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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