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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칼국수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고 하는데... 현대칼국수 저는 tv에 나오는 맛집을 완전히 믿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모든 게 먹고살자고 하는 것이다 보니 tv와 같은 매체에 한번 소개가 되면 장사가 잘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광고를 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방송사나 프로그램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대다수의 사람들이 별로라고하는데 tv에서 괜찮다고 소개가 되면 속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쨌거나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현대칼국수에 갔어요. 오전 11시 30분에 오픈이지만 조금 일찍 도착을 하자 시간에 맞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셨고 주차장은 현대칼국수를 이용하는 대신 1시간 이용이 가능하니 차를 빼라고 하더라고요. 기다렸다가 먹을 건데 차를 빼라고 해서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잘 모르니까 시키는 데로 했어요. 평일이라서 웨이팅 없.. 2020. 12. 24.
부산 자매국밥 광안리에서 유명하잖아요! 자매국밥 저도 드디어 부산 자매국밥에 다녀왔어요. 벼루고 벼루다 가보게 되었는데요.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너무 기대를 갖고 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몇십 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음식에 대한 정성과 맛이 있는 곳이라 여기만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만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게 실망을 덜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이블로 된 곳에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입장과 동시에 손 소독제와 명부를 작성하고요. 정리가 된 자리에 직원분이 직접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편했어요. 주택을 개조한 것 같았어요. 공간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거든요. 부산 자매국밥의 메뉴는 기본부터 순대, 살코기, 따로, 내장, 섞어, 모둠까지 다양하게 있었고 백반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먹는 수.. 2020. 12. 22.
부산 조방낙지 반여점 깔끔한 밥집 조방낙지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부산 조방낙지 반여점 입구를 찍지 못한 채 들어갔어요. 식사 후 나가면서 꼭 찍어야지 생각했지만 늘 잊게 되더라고요. 어쨌거나 엄마와 간단하게 저녁 한 끼를 하러 가는 이곳은 부산에서 유명한 조방낙지 반여 직영점이에요. 이때만 해도 코로나19가 그렇게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모든 음식점 영업시간이 그대로였지만 요즘에는 밤 9시만 되면 문을 닫거나 배달만 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동네든 절로 삭막해지는 것 같아요. 사진을 왜 이렇게 밖에 찍지 못했는가 의문이지만 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샐러드, 양념게장, 물김치, 계란찜 등 낙지볶음이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음식이다 보니 부담스럽지 않은 반찬들로 구성된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따뜻한 메밀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밥을 먹고.. 2020. 12. 21.
사직동 술집 엄지척닭도리 맛도 서비스도 최고 엄지척닭도리 어릴 때 이 동네에 가본 적은 있어도 사직동 술집에 가는 건 처음이었어요. 물론 코로나 19가 격상되기 전에 다녀왔었고요. 블태기가 와서 이제야 끄적여봅니다. 무서워서 철저하게 집순이를 하고 있거든요. 친구의 추천으로 가게 된 엄지척닭도리 사직점은 맛도 서비스도 너무 좋았던 곳이라 칭찬 백개, 천개하고 싶어요. 기본 닭도리부터 곱도리가 있고 사리로는 수제비, 가래떡, 메추리와 면사리가 다양하게 있어요. 닭볶음탕이 순수 우리말이고 닭도리라는 말은 왠지 일본어 같았는데 닭을 도리치다라는 뜻으로 순수 고유 우리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직동 술집에서 배웠네요. 한번 더 팔팔 끓여서 먹으면 된다고 설명을 해주셨고 큼지막한 가래떡이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먹음직스러워 보이기도 했고요. 이때까지 맛을 보지 .. 2020. 12. 20.
포항 월포 카페 마음까지 뻥~ 밀라장 오랜만에 왔어요. 코로나19가 나날이 심해져 카페에 앉아 커피 한잔 할 수 없게 되었는데요. 내부에는 착석 금지이지만 포항 월포 카페는 야외 자리도 있고 해수욕장이 코앞에 있어서 테이크아웃하기에 좋은 곳이에요. 여름에는 서핑하시는 분들로 하여금 북적이는 곳인데 2020년은 많이 없었다고 해요. 모두가 힘들어서 큰일입니다. 포항 월포 카페에는 일반 음료는 기본이거니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서프그린 음료가 있어요. 영양사와 협업하여 만든 건강 스무디로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가격대는 좀 있지만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보면 비싸단 생각이 싹 들어갑니다. 여러 가지 건강 재료들로 만들어져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좋겠어요. 저희도 일반 음료가 아닌 시국도 이런 만큼 건강을 챙기기 위해 서.. 2020. 12. 17.
부산 부평동 맛집 송지부대찌개 송지부대찌개 친구들과 술 한잔할 때면 종종 갔었던 부산 부평동 맛집 송지부대찌개에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힘들다는 이모님의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안 좋더라고요. 1차로 갔었던 적은 잘 없고 2차 또는 3차로 갔었던 적이 많아요. 반은 해장하면서 반은 술로 인해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였죠. 김치 부대전골 대로 주문했어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소, 중, 대, 특대까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주문하기에 편한 것 같아요. 사이드로는 1인 메뉴부터 김치전, 감자전도 있어요. 부산 부평동 맛집 이모님은 정말 친절하세요. 반찬도 직접 하시는데 맛있어서 계속 리필했어요. 특히 오이무침요. 술을 한잔할 때면 반찬 하나가 줄곧 먹어질 때가 있잖아요. 훌륭한 안주.. 2020. 11. 20.
동래산성 맛집 자봉산장 오리고기, 백숙 자봉산장 오늘은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부산이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을 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다음 주부터는 추워진다고 하는데 겨울에도 등산을 갈 수야 있지만 그만큼 갈 때에 준비해야 할 것과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잖아요. 지지난 주말에는 동래산성 맛집에 다녀왔는데요. 물론 직접 걸어서 마을까지 가지는 않았고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자봉산장은 동래산성 맛집이라 불릴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좋은 음식점이에요. 저는 이번이 처음이었고요. 친구들이 맛있다 해서 따라갔는데 제 인생 역대급 오리고기, 백숙을 먹고 온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자리는 넉넉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내부에 앉을 수 있는 곳과 야외 테라스도 있었거든요. 처음에 야외에 자리가 없어 하염없이 기다리.. 2020. 11. 19.
전포동 파스타하면 스테레오타입오브부산 스테레오타입오브부산 데이트를 하러 전포동 파스타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스파게티를 판매하는 분위기 좋은 곳이 너무 많아서 어디 갈까 고민을 엄청 많이 하다 남자 친구가 찾아준 스테레오타입오브부산에 가게 되었답니다. 마침 해가 지는 시간대여서 불빛이 들어온 외관은 제대로 제 마음을 후벼 파더라고요. 너무너무 예쁜 공간이었어요. 전포동 파스타집 입구에서는 이런저런 안내가 되어 있었어요. 오픈은 오전 11시 반이며 전용 주차공간이 없다는 점과 노 키즈존으로 운영된다는 점 그리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은 후에는 이동이 불가하다는 등의 안내가 자세히 되어 있었습니다. 내부 또한 너무 예뻤습니다. 공간 공간 마음에 들었지만 협소했던 만큼 대놓고 사진을 찍기가 다소 어렵더라고요. 맛있게 식사하고 있는데 기분.. 2020. 11. 18.
영도 포장마차 '영도클라쓰' 단골 각 영도클라쓰 부산분들이시라면 영도 포장마차촌을 모를리 없을 거예요. 이런 곳이야 번화가라고 하면 모두 있지만 또 여기만의 운치가 있기 때문에 저는 종종 간답니다. 이전에는 '통영집' 에 갔었는데 sns에서 영도클라쓰를 발견하고 찾아가 보았어요. 사장님이 젊으시더라고요. 영도 포장마차촌에 있을 법한 메뉴는 모두 다 있었어요. 이런 곳에서는 대부분 LA갈비나 고갈비, 문어숙회, 조개탕, 주꾸미/삼겹 볶음 이런 종류를 잘 드시지 않나요? 저는 그렇습니다만 헤헤헤! 주문을 하고는 영도 포장마차촌의 안내사항을 살펴봤어요. 여기는 부산에서 핫한 라발스호텔 바로 앞인데요. 그러다 보니 나지막한 대화를 부탁했고 불법 주차도 안된다고 하셨어요. 라발스호텔 앞에 공중화장실이 있어요. 영도클라쓰에서 기본 안주로는 귤과 옛날 .. 2020. 11. 17.
남포동 맥주는 사보이 사보이 사보이는 서면에만 가봤었는데 똑같은 곳이다 보니 남포동 맥주집을 찾다가 가게 되었어요. 외관부터 분위기는 서면과 아주 흡사했습니다. 내부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이미 2차까지 다녀온 상태라 야외 테라스에 앉기로 했어요. 시원하게 마시기 위해서요. 여기는 맥주부터 여러 칵테일까지 있는 펍(pub)이다보니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것 같아요.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에도, 상큼하게 칵테일을 마시기에도 좋고요. 각자의 취향에 맞게 남포동 맥주를 골랐어요. 야외 테라스에서 남포동 맥주를 먹을 때에는 미리 선결제를 해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주문 겸 계산을 하러 안에 들어갔습니다. 간단히 맥주를 즐기러 온 동성친구들부터 오붓하게 한잔하는 커플 테이블도 많았어요. 저는 몇 년만에 깔루아 밀크를 주문해봤어요. 언제 먹어.. 2020. 11. 16.
주옥같은인생 지금의 광안리 핫플(feat.벌꿀막걸리) 주옥같은인생 웨이팅은 기본으로 하고 있는 광안리 핫플 '주옥같은인생'에 다녀왔어요. 저는 평일의 늦은 시간에 갔다 보니까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초저녁쯤에는 기약 없는 웨이팅이 맞이해주는 곳이랍니다. 한식주점 스타일이라 남녀노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첫 페이지는 막걸리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주류가 안내되어 있어요. 소주는 대선, 진로만 있고 좋은데이가 없었으며 맥주는 무려 5천 원이었어요. 안주는 한식 주점답게 긴 이름을 가진 한식들이 많았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삼합, 마늘 부먹 통닭, 떡갈비와 삼채 무침 이런 걸 먹길래 뭘 먹을까 고민하다 삼합을 먹기로 했어요. 주옥같은인생의 기본 상차림이에요. 배추전과 양파 초절임, 묵사발, 멸치 튀긴 것 같은 게 나왔어요. 이게 바로 주옥같은인생에서.. 2020. 11. 14.
부산 땡초김밥 진주명물 집에서 베이스 만들어보기 부산 땡초김밥 진주에서 내려왔다는 유명한 부산 땡초김밥을 아시나요? 연산동에서 포장해 사 먹어본 적이 있는데 약간 자극적이긴 했지만 맛은 있더라고요. 친구들 말로는 진주의 어느 지점이 진짜 맛있다고 하는데 그 지역에 갈 일이 있다면 먹어봐야겠다 싶어요. 냉동밥이 있어 그냥 먹기에는 아쉽고 조금 맛있게 먹을 수 없을까 싶어 생각해낸 게 베이스라고 할 수 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필요한 재료 땡초, 버섯, 양파, 후추, 참기름, 올리브유, 밥 등 (재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음껏 바꾸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매운 고추가 들어가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1. 여러 야채들을 잘게 다진다. 2. 기름을 두르고 양파가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후추 투하) 3. 밥을 넣고 비벼준다. 굴소스, 소금 등으로.. 2020. 11. 13.
첨성대 카페 737 조용한 분위기 카페 737 여기는 경주역 근처에 있는 첨성대 카페 737이에요. 핑크 뮬리 보러 갔다가 역으로 가는 길에 담벼락부터 입구가 예쁘길래 들어가게 된 곳이랍니다. 혹시나 대릉원, 첨성대 쪽에 다녀가신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이에요. 물론 황리단길의 핫한 장소들과 비교는 안되지만요. 첨성대 카페의 대문에 들어섰을 때 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완벽하게 꾸며져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아늑하게 느껴졌고 정원이 귀여웠어요. 천천히 둘러보아도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거든요. 한켠에는 잼이나 과일 주스 등을 판매하기도 했어요. 아이들이 가서 먹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 이곳으로 향하면서 가면 뭘 먹지? 하면서 시그니처 음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와플을 많이 먹더라고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 2020. 11. 12.
꼬꼬믹스 시즈닝 치킨 밀키트(양념, 깐풍, 불닭) 솔직 후기 꼬꼬믹스 졸리는 눈을 비비며 SNS를 하다 치킨 밀키트 '꼬꼬믹스' 를 발견했어요. 제대로 훑어보지도 않고 3가지 맛으로 구성된 게 어떻게 1만 원대에 판매될 수 있지? 집에서 닭 시켜 먹으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에서 반마리를 시켜 먹어도 1만 원이 나가는데 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주문을 했답니다. 도착과 동시에 실망을 했던 건 주인공인 닭이 들어있지 않다는 점이에요. 이건 치.킨.밀.키.트가 아니라 그냥 시즈닝입니다. 물론 제가 자세히 훑어보지 않고 구매를 한 게 실수이지만 시즈닝 밀키트라고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저처럼 잘못 사신 분 계실 거예요. 돈이 아까워 잘 가지 않는 마트까지 가서 생닭을 사 왔습니다. 맛있다면 저렴한 맛에 또 사 먹을 생각은 있었으니까요. 깐풍, 양념, 불닭 중에.. 2020. 11. 11.
서면 토끼굴 전포동 와인바로 최고 서면 토끼굴 남자친구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서면 토끼굴에 갔어요. 엄밀히 말하자면 남자친구가 미리 찾아놓고 몰래 데려가 준 곳인데요. 평소에 저희 둘은 소주를 즐겨 먹기 때문에 와인바 근처에도 가지 않는 편인데 특별한 날이라서 그런지 이날은 마음껏 분위기도 누리고 와인도, 거기에 걸맞은 안주도 맛있게 먹고 왔어요. 처음에 서면 토끼굴에 들어갔을 때에는 사람들이 거의 차다시피 한 상태였어요. 그만큼 핫플레이스여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위 사진은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을 때랍니다. 이날이 일요일이었고 저희 둘은 다음 날 쉬어서 느긋하게 있다 왔어요. 한쪽에는 이렇게 와인 냉장고가 우뚝 서있었어요. 어떤 종류가 맛있고 어떤어떤 것들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남자친구가..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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